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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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중고차단지 ‘모터리움’ 12월 오픈

by admin  l  2013-11-05 오전 11:44:33

[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중고차매매단지 ‘모터리움’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하고 있는 모터리움은 지하 5층, 지상 12층의 자동차전용 첨단빌딩. 현재 공정률은 약 70%.

 

서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과 서서울자동차산업(주)에 따르면, 지난 1999년 1월 이곳 5층 건물을 짓고 30개 매매상사가 입주해 영업해 오다 최근 인근 부지를 더 사들여 국내 최대 자동차 쇼핑몰 재탄생하고 있는 중이다.

 

모터리움은 선진자동차 매매문화를 실천하는 동시에 경제적 가치보장, 차량성능 보장 등 최고의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터리움은 대지면적 7470.40㎡(2260평), 건축면적 7만1887.74㎡(21.746평)이며 하루 4000~5000명의 유동인구, 2000~3000명의 인구가 상주하는 대규모 단지다.

 

이곳에는 100개의 매매상사, 즉 사무실과 전시장, 은행, 보험 할부금융 등이 들어서며 지하에는 중고차 경매장, 지상 1층에는 정비공장, 성능상태점검장 등도 입주할 예정이다.

 

모터리움은 중고차 매매시 우려되는 불신을 해소하고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검사실명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6개월 1만km 품질보증제 시행과 함께 계약 후 3일 이내 계약 취소도 가능하다.

 

대규모 단지로 잘 알려진 서울 양재동의 서울오토갤러리(84개), 인천M파크(77개), 부천 오토맥스(72개)보다 더 많은 100개 매매상사를 두는 서서울자동차산업의 모터리움은 명실 공히 전국 최대 규모가 된다. 완공 후에는 딜러만 2100여명이 활동하게 된다.

 

등촌·가양자동차매매단지는 서울지역 중고차 거래량의 40%를 소화하고 있으며 거래업체의 30%가 이곳에 설립돼 있다. 모터리움 주변에는 등촌, 한길, 한성, 가양오토갤러리 등 220개 매매상사가 몰려 있어 수도권 중고차 시장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모터리움은 지리적으로 많은 이점이 있다. 수도권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다. 우선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도로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올림픽대로 발산IC에서 가깝다.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차별화된 MD구성도 특징. 모터리움은 1층 로비라운지를 비롯해 매장입구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원하는 차량의 정보와 위치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특히 1층은 해외유명 자동차 모델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구성해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변모하게 될 전망이다. 물론 주민들의 주 민원사항인 불법 호객행위도 근절시킨다는 방침이다.

▲ 김원태 서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 이사장

인터뷰 김원태 서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 이사장

“여성 혼자서도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단지 조성하겠다”

“대한민국 중고차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놓겠습니다.”

김원태 서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 이사장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모터리움’이 바로 그 역할을 담당하는 데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이 그동안 모터리움 단지를 조성하면서 다짐했던 것은 단 한 가지. 여성들이 혼자 방문해서도 마음 편하게 자동차를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다.

 

여성들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중고차 단지. 현재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다른 나라 얘기처럼 들린다.

 

그만큼 투명하고 체계화된, 그래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중고차 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김 이사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그래서 가격정찰제까지 도입하겠다는 ‘간큰’ 계획도 세워 놨다. 한 때 많은 매매단지에서 이 제도를 도입했지만 성공적으로 정착하지는 못했다. 알선 딜러가 많은 우리나라 구조상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우선 17개 층 가운데 5개 층 정도만 가격정찰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많은 딜러들이 타성에 젖어 있어 한꺼번에 많은 변화를 주게 되면 역효과가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김 이사장은 소비자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고품격 딜러’들을 집중 양성해 가격정찰제를 시행하는 5개 층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언론과 MOU를 맺고 ‘모터리움’에 걸 맞는 전문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할 뿐 아니라 제주도 자회사의 연수원에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해 딜러들이 발상을 전환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또 중고차 시장의 최대 적인 ‘허위·미끼 매물’이 없는 단지를 만들기 위해 23억원을 들여 전산시스템 구축에 들어간 상태다. 전산팀 요원들만 20여명을 따로 배치했다.

 

김 이사장은 “모터리움은 대한민국 중고차 시장 대표하는 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시행착오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